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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알렌 워커, 9월 내한 확정…4년만에 한국 팬 만난다

세계적인 EDM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알렌 워커(Alan Walker)가 드디어 내한한다. 코로나 19로 미뤘던 약속을 지킨다. 알렌 워커는 9월 14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내한공연은 글로벌 투어 'WALKERVERSE : THE TOUR'의 일환으로, 아시아에서 유럽, 미국으로 30회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되었던 단독공연을 마침내 확정 지으며, 4년 만에 만나는 국내 팬들에게 어떤 퍼포먼스를 선사할 지 기대가 크다. 유튜브 노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알렌 워커는 검은 후드와 마스크가 상징적인 신비로운 콘셉트의 아티스트다. 15살 때부터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 등을 통해 자작곡을 자유롭게 공유했고, 그 중 2014년에 공개한 곡 ‘Fade’로 입소문을 타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Sing Me To Sleep’, ‘Alone’, ‘Tired’ 등 연이은 플래티넘 히트로 글로벌 EDM 씬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대표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알렌 워커는 지난해까지 인디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이 저작권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노카피라이트사운드(NCS)를 통해 자신의 곡을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의 음악을 더욱 다양한 경로로 즐길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e-스포츠 컨텐트에 다수 노출되며 10대 팬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얻게 되었다. 이에 힘입어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등과 여러 차례 협업했다. 최근 싱글 ‘The Drums’를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6.02 07:39
스포츠일반

'배그 모바일' 세계 최강 가린다…펍지, 독일서 '2019 PMCO' 개최

펍지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2019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클럽 오픈(이하 PMCO)’ 글로벌 파이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3일간 진행될 2019 PMCO 파이널에는 전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16개 팀이 출전해 총 상금 250만 달러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강팀의 영예를 놓고 승부를 겨룬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스쿼드 업 시즌3’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쥔 GC부산이 출전한다.개막일인 26일 세계적인 슈퍼스타 뮤지션 알렌 워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신곡을 특별 라이브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한다. 또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저들이 투표로 뽑은 셀러브리티 및 인플루언서 9인의 이벤트 매치 ‘팀 업’이 진행된다. 알렌 워커도 이번 이벤트 매치에 참가한다.2019 PMCO 글로벌 파이널 경기의 한국어 생중계는 대회 기간 매일 저녁 7시(한국 시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즐길 수 있다. 캐스터에 권이슬 아나운서, 해설에 빈본 해설과 유튜브 스트리머인 키실이 한국 중계진으로 참가해 경기 현장과 분위기를 생동감 넘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실시간 관전이 가능하다.펍지는 2019 PMCO 파이널을 기념, 특별 콜라보레이션BGM이 포함된 ‘우승 테마(60일제)’를 2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 유저들에게 지급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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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日'썸머소닉 2019' 오른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일본 초대형 음악 축제에 오른다. 더보이즈 소속사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측은 “더보이즈가 오는 8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본 대형 음악 페스티벌 '썸머소닉 2019 (SUMMER SONIC 2019)’ 참여를 확정, 양일간 일본 2개 도시 무대에 모두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8월 17일 오사카 마이시마 소닉파크 공연에 이어, 다음날인 18일 도쿄 ZOZO마린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양일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썸머소닉 2019’는 일본 음악 시장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의 최대 여름 페스티벌로 잘 알려져 있다. 체인스모커스, 제드, 알렌 워커가 참석을 확정했고 국내 가수로는 세븐틴, 블랙핑크, 더보이즈가 합류했다. 데뷔 전부터 일본 대형 음반사 '소니뮤직'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 온 더보이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같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팝 대표 아티스트 자격으로 큰 공연에 서게 된 만큼,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 더보이즈와 K팝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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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참여한 알렌리우, 분산컴퓨팅 위한 RRC 프로젝트 경쟁력 연설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성공적인 블록체인 응용 방안을 논의하는 ‘블록체인 파트너스 서밋(BPS)’이 지난 7월 22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Chaineer와 BABI Finance가 개최한 이번 BPS 행사에는 싱가포르, 한국, 일본 출신의 관리감독관과 기업 리더 등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계 유명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논의와 비전을 나누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현황에 대해 연설한 RRC 프로젝트 CEO ‘알렌 리우(Allen Liu)’는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독점 및 인센티브 조치가 시급하고, 컴퓨팅 자원이 부족하며, 원가는 다소 높은 실정임을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보완을 통해서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분산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현한다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RRC 프로젝트는 컴퓨팅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POC 컴퓨팅 시스템을 설계한 바 있다.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샌드위치 알고리즘과 다양한 알고리즘들을 교차로 사용해 마이너가 채굴한다는 점에서 형평성을 보증할 수 있다"면서 "또한 잉여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RRC 프로젝트 컴퓨팅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분산컴퓨팅이 필요한 빅 데이터 처리, 머신 모델 훈련, 3D 렌더링, 인공 지능, 연구 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RCC 프로젝트 컴퓨팅 파워의 효율적인 가격과 높은 기술가치에 매력을 느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RRC 프로젝트는 Bit-z거래소에 상장한 지 보름도 안되어 cssp 테스트넷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계속해서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해 CLI지갑과 쇼핑몰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및 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한기자 2018.07.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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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데뷔 첫 단독 광고 모델 발탁

빅뱅 승리가 데뷔 처음으로 단독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 승리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글로벌 소셜 앱 ‘틴더’의 광고 모델로 활동한다. 빅뱅으로 데뷔한 이후 첫 단독 광고이며 영상은 오는 18일부터 공개된다. 승리는 촬영장에서 ‘승츠비’답게 슈트를 입고 ‘틴더’의 기능을 소개하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데뷔 후 첫 단독 광고 촬영에 나선 만큼 현장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재치있는 애드리브를 더해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승리는 광고 촬영 후 “해외 투어와 사업을 하며 알게 된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앱인 ‘틴더’를 잘 알고 있다.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나와 잘 매칭이 돼 즐겁게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빅뱅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는 최근 세계적인 DJ 알렌 워커와 협업한 ‘Ignite’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음악 외에도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한끼줍쇼’ 등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승리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솔로 투어 ‘SEUNGRI 1ST SOLO TOUR 2018’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8월 11일과 12일 마쿠하리 멧시 전시홀, 9월 5일과 6일 후쿠오카 국제 센터, 9월 19일과 20일 오사카죠 홀에서 진행된다. 솔로 투어와 함께 최근에는 “DJ 투어가 끝났고 솔로 앨범 활동이 시작된다. 여러분들 놀라실 것이다”고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김연지 기자 2018.05.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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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DJ 알렌 워커와 손잡다…11일 컬래버레이션 음원 발매

빅뱅 승리와 세계적인 DJ 알렌 워커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승리는 오는 11일 자정, EDM 레이블 'LIQUID STATE(리퀴드)'와 협업한 첫 음원 'Ignite'를 발매한다. 알렌 워커(Alan Walker), 노르웨이 국민 여성 팝스타 줄리 버겐(Julie Bergan)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특히 알렌 워커, 프로듀서 K-391과 공동 작업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번 음원을 발매하며 리퀴드는 'Liquid Nights' 컨셉트의 투어도 진행한다. 한해 동안 전세계를 걸쳐 다양한 투어를 개최하고 로컬만이 가진 음악적 테마와 라인업으로 투어를 꾸민다. 음원 발매 당일, 클럽에서 첫 번째 'Liquid Nights'가 개최된다. 리퀴드의 첫 번째 콜라보 곡 ‘Ignite’ 출시 파티를 통해 화려한 포문을 열 계획이다. 빅뱅 승리를 비롯해 다양한 DJ와 아티스트들이 깜짝 손님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리퀴드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 설립한 EDM 레이블이다. 아시아 지역에 널리 포진해 있는 음악 인재들을 발굴해 라이브 투어, 클럽 이벤트, 쇼케이스 등을 계획한다. 최근 승리가 홍보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김연지 기자사진 = 왼쪽부터 Glory, 승리, 알렌워커, TPA 2018.05.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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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대한민국 작년 2090시간 평균 근무

대한민국 사람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30일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이라는 제목으로 피로사회 대한민국을 다룬다.대한민국 국민들의 2013년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이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친 한국 사회에서 일 중독은 미덕으로 여겨진다. 사람들은 저녁이 있는 삶이나 사랑을 주고받는 주말까지 포기하며 일에 몰두한다.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어느 순간 무기력을 느끼는 '번 아웃(Burn out) 증후군'이 새로운 스트레스 관련 문제로 대두했다. 번 아웃 증후군은 개인의 문제에서 가정, 직장, 사회에까지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열정을 하얗게 불태운 번 아웃 증후군.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다큐스페셜'은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만큼 번 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지 알아본다.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 아웃 증후군을 느낀다. 제작진은 새롭게 떠오른 번 아웃 증후군과 직무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음소프트와 함께 빅데이터를 분석해봤다. 사람들이 인터넷, SNS 등을 사용하며 만들어낸 110억 개의 빅데이터. 사람들은 방전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배터리를 떠올렸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체력을 떠올린다. 일과 관련한 수많은 단어, 그 중 힘들다 라는 말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우리는 바쁘고 힘든, 그래서 굉장히 피곤한 사회에 살고 있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주부, 학생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 번 아웃 증후군이 전염처럼 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빅데이터로 우리의 삶 속을 들여다본다.결혼 9년 차, 쇼호스트 14년 차 이창우, 권미란 부부. 남편은 쇼호스트 팀장, 아내는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두 달 전부터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권미란 씨는 한 번 일에 몰두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게다가 프리랜서이기에 실적과 평가에 대해 받는 압박과 부담이 더 크다. 생활밀착이라는 강점을 살려 처음으로 부부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방송을 맡았다. 방송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져 평소와 같은 남편의 행동도 곱게 보이지 않는다.권미란 씨의 방송준비는 꼬박 하루가 넘게 걸린다. 한 번의 방송을 위해서 회의, 모니터링, 대본 작성, 시연, 시장조사까지. 게다가 요즘은 건망증이 심해져 몇 번 더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 가방, 화장품 등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지난 방송에서 어떤 구성으로 방송했는지도 헷갈린다. 신경 쓸 게 더 많아지다 보니 불면증이 생기고, 사소한 일에 짜증도 늘었다.방송으로 에너지를 다 쓰고 탈진된 상태로 집에 가도, 엄마이기에 쉴 수 없다. 몸이 안 좋아서 어렵게 낳은 딸 은서, 바빠서 자주 못 놀아주는 게 한없이 미안하다. 하지만 번 아웃을 느낄 때면 5분이라도 온전히 쉬고 싶어 마음에 갈등이 생긴다.'번 아웃 증후군'을 겪는 대표적인 직군은 간호사. 대한민국 간호사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다. 간호사는 환자를 돌보며 자기 일처럼 공감한다. 환자의 상태가 나빠질 경우 감정이입이 돼서 슬퍼하고, 돌보던 환자가 사망할 경우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빅데이터 분석 결과, 카페인 음료 언급이 급격히 늘어났다. 피로를 이기기 위해 커피와 에너지음료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낮에는 커피와 카페인 음료, 밤에는 알코올이 만들어내는 활력으로 지친 몸을 이끈다.제작진이 번 아웃 증후군을 겪는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하자, 독일인 알렌 씨와 한국인 유임주 씨 부부가 연락을 해왔다. 워커홀릭 유임주 씨는 건강이 걱정되고, 알렌 씨도 같이 영어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라이프파트너가 아니라 비즈니스파트너만 되는 것 같아 힘들다는 것.유임주 씨는 3, 4년 사이에 살이 20kg이나 쪘다. 학부모를 상담하는 감정노동, 독일인 남편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 마음의 허기를 먹는 것으로 채운다. 학원에서는 1인 10역도 거뜬히 해내는 그녀. 하지만 집에서는 노트북을 하고 TV를 보는 것 외에는 다 알렌에게 미루며 움직이지 않는다. 축 늘어져 소파와 한몸이 되는, 일명 건어물녀가 된다.제작진은 고성준, 정영철, 유임주 씨와 병원을 방문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질병으로까지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오늘도 피로한 사람들의 번 아웃 증후군을 '다큐스페셜'에서 다룬다. 30일 오후 11시15분 방송.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MBC 제공 2014.06.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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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일중독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사람들

대한민국 사람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30일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이라는 제목으로 피로사회 대한민국을 다룬다.대한민국 국민들의 2013년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이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친 한국 사회에서 일 중독은 미덕으로 여겨진다. 사람들은 저녁이 있는 삶이나 사랑을 주고받는 주말까지 포기하며 일에 몰두한다.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어느 순간 무기력을 느끼는 '번 아웃(Burn out) 증후군'이 새로운 스트레스 관련 문제로 대두했다. 번 아웃 증후군은 개인의 문제에서 가정, 직장, 사회에까지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열정을 하얗게 불태운 번 아웃 증후군.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다큐스페셜'은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만큼 번 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지 알아본다.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 아웃 증후군을 느낀다. 제작진은 새롭게 떠오른 번 아웃 증후군과 직무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음소프트와 함께 빅데이터를 분석해봤다. 사람들이 인터넷, SNS 등을 사용하며 만들어낸 110억 개의 빅데이터. 사람들은 방전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배터리를 떠올렸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체력을 떠올린다. 일과 관련한 수많은 단어, 그 중 힘들다 라는 말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우리는 바쁘고 힘든, 그래서 굉장히 피곤한 사회에 살고 있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주부, 학생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 번 아웃 증후군이 전염처럼 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빅데이터로 우리의 삶 속을 들여다본다.결혼 9년 차, 쇼호스트 14년 차 이창우, 권미란 부부. 남편은 쇼호스트 팀장, 아내는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두 달 전부터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권미란 씨는 한 번 일에 몰두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게다가 프리랜서이기에 실적과 평가에 대해 받는 압박과 부담이 더 크다. 생활밀착이라는 강점을 살려 처음으로 부부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방송을 맡았다. 방송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져 평소와 같은 남편의 행동도 곱게 보이지 않는다.권미란 씨의 방송준비는 꼬박 하루가 넘게 걸린다. 한 번의 방송을 위해서 회의, 모니터링, 대본 작성, 시연, 시장조사까지. 게다가 요즘은 건망증이 심해져 몇 번 더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 가방, 화장품 등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지난 방송에서 어떤 구성으로 방송했는지도 헷갈린다. 신경 쓸 게 더 많아지다 보니 불면증이 생기고, 사소한 일에 짜증도 늘었다.방송으로 에너지를 다 쓰고 탈진된 상태로 집에 가도, 엄마이기에 쉴 수 없다. 몸이 안 좋아서 어렵게 낳은 딸 은서, 바빠서 자주 못 놀아주는 게 한없이 미안하다. 하지만 번 아웃을 느낄 때면 5분이라도 온전히 쉬고 싶어 마음에 갈등이 생긴다.'번 아웃 증후군'을 겪는 대표적인 직군은 간호사. 대한민국 간호사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다. 간호사는 환자를 돌보며 자기 일처럼 공감한다. 환자의 상태가 나빠질 경우 감정이입이 돼서 슬퍼하고, 돌보던 환자가 사망할 경우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빅데이터 분석 결과, 카페인 음료 언급이 급격히 늘어났다. 피로를 이기기 위해 커피와 에너지음료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낮에는 커피와 카페인 음료, 밤에는 알코올이 만들어내는 활력으로 지친 몸을 이끈다.제작진이 번 아웃 증후군을 겪는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하자, 독일인 알렌 씨와 한국인 유임주 씨 부부가 연락을 해왔다. 워커홀릭 유임주 씨는 건강이 걱정되고, 알렌 씨도 같이 영어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라이프파트너가 아니라 비즈니스파트너만 되는 것 같아 힘들다는 것.유임주 씨는 3, 4년 사이에 살이 20kg이나 쪘다. 학부모를 상담하는 감정노동, 독일인 남편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 마음의 허기를 먹는 것으로 채운다. 학원에서는 1인 10역도 거뜬히 해내는 그녀. 하지만 집에서는 노트북을 하고 TV를 보는 것 외에는 다 알렌에게 미루며 움직이지 않는다. 축 늘어져 소파와 한몸이 되는, 일명 건어물녀가 된다.제작진은 고성준, 정영철, 유임주 씨와 병원을 방문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질병으로까지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오늘도 피로한 사람들의 번 아웃 증후군을 '다큐스페셜'에서 다룬다. 30일 오후 11시15분 방송.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MBC 제공 2014.06.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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